
이 세상 모두가 잠들고 자신만이 깨어 있는 세계.
라는 누군가는 꿈꿔 봤을 세상을 그린 만화
잠자는 혹성 입니다.
원제는 眠れる惑星
요우 키히(陽氣婢)의 작품입니다.
이 만화는 모두가 잠든 세상에 홀로 깨어있는 주인공 '나가이 준페이' 가
외로이 세상을 돌다가
한창 나이때라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
다른 자고있는 여성을..
겁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.

놀랍게도 나가이 준페이와 성행위를 한 여성은
영원히 잠든 이 세상에서
깨어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.
얼핏보면 저급하고 추잡한 망상에서 쓸만한
소재를 가지고 전개되는
이 만화는 가벼운 하렘 코미디라
생각 될 수 있겠지만,
갈수록 작품 분위기는 진지해지고
어두워지고 이런 소재를 가지고
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
신기한 만화입니다.

그래도 결국은 작품 소재상 하렘물이라 할 수 있겠네요
잠든 세상을 깨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, '나가이 준페이'와
단 하나뿐인 남성을 노리는 여성진들..
그들이 전개해 나가는 사뭇 진지한 이야기를 짧은 권수에 담아낸 '잠자는 혹성'
안읽어 보셨다면 한번 읽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.
(참고로 권말에 단편이 실려있는데
개인적으로는 단편이 더 재밌었습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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